
한우오마카세의 첫 인사
역삼역 근처 GFC몰을 지나던 중 눈에 띈 건물은 한눈에 품격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문 앞에서 고우가라는 이름만으로도 이미 기대감이 상승했다. 고기집이라면 당연히 맛은 좋은데, 오마카세라니 더 특별한 기분이었어.
저녁 시간에 친구의 생일을 축하하려던 계획과 맞물려 가게를 선택하게 됐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부드러운 조명이 차분히 감싸는 공간이 눈길을 끌었다.
프라이빗 룸으로 나뉘어진 테이블들은 서로의 시선을 공유하지 않아 대화가 편안하게 흐를 수 있었다.
룸 분위기와 첫 번째 코스
각 방마다 따뜻한 우드톤이 조화를 이루며, 작은 창문을 통해 밖은 도심 속에서도 외부와 단절된 듯했다.
음식이 나오면 직원들이 소리 없이 서빙해 주어 분위기가 끊이지 않았다.
첫 번째 코스는 트러플 스프였다. 은은한 향과 함께 따뜻함이 입안으로 퍼졌다.
트러플의 풍미가 진하게 느껴져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었다.
그 뒤로 이어지는 고우담은 세 가지 작은 요리들, 가리비와 육회 등 신선함이 돋보였다.
오마카세의 정갈한 흐름
식사는 차례대로 진행되었고, 모든 음식은 주방에서 바로 준비된 듯했다.
각 코스마다 색다른 맛과 향을 품고 있었으며, 작은 디테일에까지 신경이 쓰인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가리비와 크림소스가 어우러진 요리는 입 안에서 폭발적인 감칠맛을 자아냈다.
그 다음엔 한우 떡갈비가 나왔는데, 마블링이 살아있어 육즙이 풍부했다.
마지막으로 국수와 반상
식사의 여운이 남았을 때 들기름 국수가 등장해 고소한 향과 쫄깃함이 조화를 이루었다.
반상의 미역국과 밥은 따뜻하게 보였고, 생일 축하를 위한 작은 디저트가 준비돼 있었다.
음식마다 직원들이 정성을 다해 서빙해 주었으며, 분위기가 한층 더 고급스러웠다.
한우 구이의 하이라이트
마지막으로 등장한 한우 구이는 불에 바로 올려져 지글지글 소리를 냈다.
살짝 익힌 순간 육즙이 입 안에서 터질 듯했고, 마블링은 부드러웠지만 느끼하지 않았다.
소금과 고추냉이가 함께 곁들여졌고, 직원이 적절한 타이밍을 맞춰 주었다.
적합한 고객층과 상황
조용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 때문에 소개팅이나 비즈니스 미팅에 최적이다.
대규모 단체 회식도 가능한 방이 준비돼 있어 다양한 모임에 활용 가능하다.
생일, 기념일 같은 특별한 날에도 충분히 감동을 줄 수 있다.
마무리 총평
고우가 역삼역점은 한우 오마카세의 품격과 동시에 따뜻함을 모두 갖춘 곳이다.
프라이빗 룸에서 편안하게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순간, 시간도 멈춘 듯했다.
데이트, 소개팅, 회식 등 다양한 상황에 완벽히 어울리는 이곳은 강남 한우의 정수를 보여준다.